AI시대에 회사들이 나아가야될 방향
컨텐츠 정보
- 520 조회
본문
1. “AI 시대의 앱 스토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GPT-스토어‘의 초반 성적이 생각보다 저조하다고 한다.
2. 반응이 싸늘한 이유에 대해, 현재는 GPT-4 유료 가입자만 GPT-스토어를 쓸 수 있어서 진입 장벽이 있다는 얘기부터 아직 수익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거론되는데,
3. 실제로 GPT-스토어를 써본 사람들 중에는 그냥 Chat-GPT를 쓰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
4. 원래 어떤 서비스든 초기에 부침을 겪기 마련이라,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GPT-스토어에서 주목받는 챗봇이 등장하려면, 오픈 AI가 학습시키지 않은 별도의 텍스트 콘텐츠들을 꽤나 방대한 양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과연 이런 방대한 프라이빗 콘텐츠를 가진 사람 혹은 회사들이 얼마나 될까?”라고.
5.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흔히 사람들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AI를 잘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까?’에 더 큰 관심을 가지지만, 정말 중요한 건 AI가 좋은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인풋을 넣어주는 것일 수 있다“고.
6. 세상 대부분의 일은, 인풋을 지배해야 아웃풋도 지배할 수 있는 거니까.
7. 그런 의미에서, 정말 AI 시대가 도래한다면 진짜 가치 있는 일은 AI에게 학습시킬 양질의 프라이빗 콘텐츠를 생산하고 축적하는 것일 수도 있다.
8. 물론 AI가 정말 고도로 발전해, 인간 사회에 필요한 모든 정보과 삶의 진실들을 스스로 사고하고, 팩트 체크하고, 검증 및 편집까지 하는 수준으로 도달한다면, AI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학습하는 순환 사이클이 돌 수도 있을 것 같은데,
9. 그런 세상이 도래하기 위해서라도 인간이 만든 양질의 콘텐츠를 AI가 학습하는 일은 중요하지 않을까?
10. 무튼 사람들은 AI를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데 관심을 가지지만, 어쩌면 정말 중요한 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일 수 있다.
11. 어쩌면 지금 AI를 위한 하드웨어 수급에 엄청난 돈이 몰리고 있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 일어나는 일일 수 있고. 그리고 하드웨어적인 투자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 콘텐츠나 소프트웨어적으로 AI를 더 고도화시킬 수 있는 프라이빗 콘텐츠와 데이터에도 관심이 이어지지 않을까?
12. 그런 이건 AI 개발 업체뿐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개인이나 회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자신만의 고유한 데이터와 콘텐츠가 있어야, 이를 학습하고 활용해 AI가 최적화된 답을 내놓을 테니, AI를 활용하는 입장에서도 ‘어떻게 프라이빗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쌓아갈 수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13. 그러니 당장이라도 회사나 비즈니스 차원에서 글 쓰는 연습을 시작해야 하는 것일지도.
14.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모든 회사는 자신만의 프라이빗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지도 모른다. 그 회사가 어떤 콘텐츠와 데이터를 학습시키느냐에 따라 그 회사가 얻을 수 있는 결과물도 달라질 테니까.
15. 따라서 진짜로 AI 시대가 도래한다면, 앞으로 모든 회사는, 자신만의 프라이빗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 회사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