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I 기반 사진 편집 도구 '매직 에디터'의 무료 액세스를 대폭 확대한다.

구글은 오는 5월 15일부터 거의 모든 구글 포토 사용자가 'Photo Unblur'와 'Magic Eraser'가 포함된 매직 에디터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디나 베라다 구글 포토 제품 관리 이사는 "올바른 편집 도구로 사진을 살릴 수 있다"며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출시된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라면 누구나 고급 편집 도구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료 버전의 경우 월 10회만 편집본을 저장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이를 초과하려면 구글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에 가입하거나 픽셀 기기를 구매해야 한다.

구글의 이번 행보는 ChatGPT, Microsoft 등 경쟁사의 AI 제품 인기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메타(Facebook 모회사)도 AI 기반 이미지 편집기 등 다양한 도구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구글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oogle I/O'에서 더 많은 AI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작년에 이어 신제품 스마트폰 '픽셀 8A'와 태블릿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