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차세대 AI 챗봇 '메타AI' 페이스북 등에 통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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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Facebook)가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을 탑재한 AI 챗봇 '메타AI'를 자사 소셜미디어 서비스에 본격 도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18일(현지시간) "메타AI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메타AI는 이날부터 미국, 영국 등 13개 영미권 국가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AI는 기존 LLM인 '라마(LLaMA) 2'를 능가하는 '라마 3'를 탑재했다. 메타는 이날 매개변수 80억 개와 700억 개 규모의 라마 3를 공개했으며, 향후 4000억 개 모델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메타AI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 계열 소셜미디어의 검색창에 통합돼 실행된다.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에서 레스토랑 추천이나 휴가 계획 등을 검색하면 메타AI가 답변을 제시한다. 별도 웹사이트 'www.meta.ai'에서도 메타AI를 활용할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AI는 가장 지능적인 AI 비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타는 라마 모델의 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게 했다.
메타는 향후 메타AI 상용화 계획도 갖고 있다.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는 "라마 모델이 개선되면 유료 서비스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브라 윌리엄슨 애널리스트는 "결국 메타AI에도 광고 등 유료 요소가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메타 주가는 1.54% 상승했다. 메타는 AI 통합으로 새 수익원을 창출하고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