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의 차세대 AI 플랫폼, '블랙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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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의 차세대 AI 플랫폼, '블랙웰'을 소개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NVIDIA가 새롭게 공개한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블랙웰'이 그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발표된 이 플랫폼은 AI 추론 능력을 기존 대비 최대 3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랙웰, AI 산업의 새로운 혁명을 이끌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이라며 "블랙웰은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이 플랫폼이 가지는 의미와 기대는 큽니다.
블랙웰의 핵심은 NVIDIA가 개발한 신형 GPU인 B100에 있습니다. 기존 모델인 H100보다 연산 처리 속도가 2.5배 빨라진 이 반도체는, TSMC에서 제조되었습니다. NVIDIA는 이 신형 GPU 두 개와 자체 개발한 CPU를 조합하여, 하나의 시스템처럼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모듈화된 접근 방식은 서버 형태의 제품 뿐만 아니라, 36개 유닛을 층층이 쌓아 하나로 구성한 '랙' 단위의 제품도 포함합니다.
고성능을 뒷받침하는 최신 기술
블랙웰 플랫폼은 단순히 GPU와 CPU의 결합에 그치지 않습니다.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도 탑재되어, 고성능 AI 시스템의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SK하이닉스에서 양산한 이 메모리는 NVIDIA의 납품 승인을 받아, 차세대 AI 시스템에 정식으로 공급됩니다.
혁신의 현장, GPU Technology Conference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은 검정 가죽자켓을 걸치고 2시간이 넘는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AI로 인해 산업이 격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NVIDIA와 협력 중인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들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선박 건조 현장에 AI와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HD현대의 사례나 아이오닉6의 공기역학 시뮬레이션 장면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행사의 마지막에는 NVIDIA가 AI 훈련을 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가 황 CEO와 함께 무대에 깜짝 등장하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황 CEO는 로봇 훈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그루트'와 블랙웰이 탑재된 로봇용 시스템온칩(SoC) '토르'를 소개하며, AI의 종점이자 NVIDIA의 역량을 집약할 수 있는 분야로 로봇을 지목했습니다.
이번 NVIDIA의 블랙웰 플랫폼 발표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AI가 우리 삶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가능성을 재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블랙웰이 앞으로 어떠한 혁신을 이끌어갈지, 그리고 그 혁신이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