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Logic Pro'에 AI 기반 뮤직 크리에이션 기능 대거 추가

애플이 프로페셔널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 '로직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이 도입되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신규 기능은 '세션 플레이어(Session Players)'다. 기존에 있던 '드러머(Drummer)' 기능에 더해 '베이시스트(Bass Player)'와 '키보디스트(Keyboard Player)'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AI 기반 가상 연주자들은 사용자가 입력한 코드 진행에 맞춰 실제 같은 연주를 자동으로 생성해낸다.

'크로마글로우(ChromaGlow)' 플러그인은 아날로그 하드웨어의 빈티지한 사운드를 디지털로 재현한다. 5가지 색다른 사츄레이션 스타일을 제공해 트랙에 따뜻하고 현존감 있는 톤을 구현할 수 있다.

'스템 스플리터(Stem Splitter)' 기능을 사용하면 스테레오 오디오 파일을 보컬, 드럼, 베이스 등 개별 스템으로 분리할 수 있어 믹싱 작업이 한결 수월해진다. 단, 이 두 가지 기능은 M1 칩을 탑재한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그 외에도 6가지 새로운 베이스와 3가지 피아노 신디사이저 사운드 라이브러리가 추가되었고, 스페이셜 오디오 믹싱 옵션 등 다양한 기능 보강이 이뤄졌다.

이번 업데이트 기능 중 일부는 아이패드용 '로직 프로 2'에서도 지원된다. 기존 로직 프로 사용자들에겐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되며, 신규 구입 시에는 200달러의 비용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