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4, 최신 AI 기술로 기업 혁신 가속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4 행사에서 3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과 AI 기능을 직접 경험했다. 300여 개 고객사와 파트너들 또한 자사의 AI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구글 CEO 픽하이 순다르는 기조연설에서 구글이 10년 넘게 구축해 온 특화 AI 인프라를 소개하며, 구글 클라우드가 AI 플랫폼 변혁을 선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업종의 기업들이 수십 년간 축적된 구글의 AI 연구와 혁신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5가지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1. 최고 수준 AI 모델 공개 구글의 최강 다중 모달 AI 모델 '제미니 1.5 프로'가 퍼블릭 프리뷰를 통해 버텍스 AI에 공개됐다. 이를 통해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코드 등 다양한 포맷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경량 오픈 AI 모델 '코드제마'도 신규 출시됐다.

2. AI 하이퍼 컴퓨터 아키텍처 및 신규 칩 발표
AI 트레이닝, 튜닝, 서빙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TPU, GPU, AI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AI 하이퍼 컴퓨터 아키텍처가 강화됐다. 또한 TPUv5p와 구글 자체 설계 신규 암 기반 CPU '악시온'이 일반 제공된다.

3. 데이터와 코딩 향상으로 AI 능력 강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려면 접근 가능하고 잘 구조화된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구글 클라우드에서는 AI 워크로드를 구글 검색과 연결해 더 나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코드 어시스트,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보안/데이터베이스/분석 기능에도 AI가 적용됐다.

4. 창의성과 협업 증진 구글은 문서, 스프레드시트 등 기존 도구 외에 새로운 AI 동영상 제작 앱 '비드'를 출시했다. 또한 구글 미트에서 69개 언어 자막 번역을 지원하고, 채팅과 미팅에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신규 구독 상품도 제공된다.

5. AI 에이전트의 부상 최근 1년간 수천 개 기업 고객들이 고유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왔다. 주문 처리, 코딩 지원 등 특정 과제를 수행하는 이들 AI 에이전트는 고객서비스, 직원역량강화, 창의력 증진, 데이터분석, 코드생성,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형태로 출현했다.

이번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4를 통해 구글은 강화된 AI 인프라, 모델, 개발 도구, 서비스 등을 대거 공개하며 AI 클라우드 플랫폼 입지를 굳건히 했다. 앞으로도 구글의 탁월한 AI 연구 역량이 기업 현장에 지속 반영될 전망이다.